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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과목/영화 속 디자인 이야기

영화 속 디자인 이야기 - 2. 패션 Part.1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시대)

르네상스 (16세기)

복식의 개요

- 16세기 전반기에 넓이와 부피감을 강조한 르네상스 스타일로 변화함

 

복식의 특징

1. 실루엣의 변화

2. 재단법의 변화

3. 복식의 장식 기법인 슬래시 기법과 러프의 다양한 변화, 소매의 형태 변화

4. 직물 산업의 발달

 

남자 복식

1. 더블릿

- 남자는 셔츠(슈미즈)를 속에 입고 그 위에 더블릿을 착용함

 

2. 호즈

- 중세의 양말이 변형된 것으로, 이전의 바지 형태인 브레는 반바지 형태로 변형

 

3. 저킨(jerkin)

- 더블릿 위에 입었던 의복으로 더블릿보다 약간 길고, 대부분은 소매가 없었으나 소매가 달린 것도 있었다.

 

4. 외투

- 더블릿이나 저킨을 입은 위에 어깨가 넓고 짧은 소매가 달린 독일식 외투를 입거나 스페인식 케이프를 걸쳤다.

 

5. 베이시즈

- 16세기 초기에 등장한 의복으로 오르간·파이프 형태의 주름이 잡힌 독립된 스커트 형태

 

6. 슈미즈(chemise)

 - 더블릿 안에 입는 속옷으로 흰색 마직물이나 실크로 제작한, 전체적으로 풍성한 튜닉형 의복

 

여자 복식

1. 로브(robe)

- 초기 로브의 넥 라인은 스퀘어나 라운드로 깊게 파여 데콜테(decollete)를 이루었다.

- 1530년 경부터 로브의 넥라인이 높아져 스탠딩 칼라 위로 러플이 장식, 허리선은 더 조여지고 뾰족해졌으며, 스커트 아래에는 스페인식 종형 파팅게일을 착용하여 스커트 폭은 더욱 넓고 길어졌다.

- 16세기 중반부터 스페인에서는 슈미즈에서 분리된 러프 칼라가 커다란 원형으로 제작되어 애용되었다.

 

2. 스토마커(stomacher)

- 가슴과 아랫배에 걸쳐 앞 중심에 덧대는 역삼각형의 장식물. 화려하고 정교하게 제작되었으며 로브에 끈으로 연결하여 착용

 

3. 외투

- 외출 시 로브 위에 입었던 겉옷으로 앞이 트여 있는 형태로 상체는 잘 맞고 허리부터 스커트 부분까지 풍성한 실루엣을 이루었다.

 

4. 파팅게일

- 스커트를 부풀리기 위한 후프(hoop)의 일종

 

5. 슈미즈

- 로브 속에 입던 튜닉형 속옷

 

6. 코르셋

- 상체를 가늘어 보이게 조이는 속옷으로 복식사상 최초로 고안

 

 

바로크 (17세기)

복식의 개요

- 전기는 일반적으로 네델란드 시민복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이고 간소한 복식이였다.

- 중기 이후부터는 프랑스 궁정복 위주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복식이 유행하였다.

 

남자 복식

1. 푸르푸엥 (pourpoint)

- 17세기 전반은 패드와 퍼프, 슬래시가 적어지고 보다 간편한 옷차림으로 변하였다

- 17세기 주반은 길이가 짧아져 볼레로 스타일에 루프가 장식되었고, 소매가 점점 짧아졌다.

- 1660년경에는 아주 짧아지면서 소매 달린 짧은 조끼 형태로 변하였다.

 

2. 저킨(jerkin)

- 더블릿 위에 착용한 조끼 형태. 두꺼운 직물, 가죽으로 제작하였다.

- 주로 군인이나 기사 계급에서 즐겨 착용하였다.

 

3. 쥐스토코르 (justaucorps)

- 신체에 꼭 맞는다는 의미로, 상체 부분이 신체에 꼭 맞고 허리 아래로는 점점 폭이 넓어지는 코트

 

4. 베스트 (vest)

- 남성 양복 조끼의 형태. 쥐스토코르의 등장과 함께 17세기 중반에 등장

 

5. 외투

 - 맨틀 (mantle), 케이프 (cape)

 

여자 복식

1. 로브(robe)

- 17세기 초기는 16세기 말과 별다른 차이가 없이 착용하였다.

- 1630년경에 접어들면서 점차 허리선이 높아지고, 스커트의 후프가 사라져 자연스러운 실루엣으로 변화하였다

- 17세기 중기가 되자 상의의 허리선이 내려가고 표면에 루프와 리본, 레이스를 과도하게 장식해 화려한 외관을 형성하였다.

- 17세기 후기에는 다시 허리선이 내려오고 예각으로 처리되었으며, 로브의 오버 스커트의 자락을 엉덩이 위로 끌어올려 버슬 스타일이 되었다.

 

2. 외투

- 로브 위에 외투 형식의 오버드레스를 덧입었는데, 어깨는 잘 맞고 바닥까지 내려오는 긴 길이로 앞을 여미지 않고 입었다.

- 소매없이 윙만 달린 것, 긴 행잉슬리브가 달린 것, 짧은 소매가 달린 것 등이 있었다.

 

 

로코코 (18세기)

복식의 개요

- 18세기 초기 복식은 장엄하고 우아한 바로크 스타일이 계속 되었으나, 루이 14세 사후 살롱을 중심으로 부드럽고 섬세한 로코코 스타일이 나타났으며 궁정복에 있어서 복식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사치스럽고 화려한 경향을 띠게 되었다.

 

남자 복식

1. 코트

- 코트는 초기에는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고 아랫단이 넓게 퍼지는 X자형 실루엣이었으나 차츰 직선적이고 단순한 실루엣으로 바뀌어갔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화려한 장식은 줄어들었다.

 

1-1. 쥐스토코르

- 18세기 초반에서 중반까지 입었던 남자 상의

- 17세기의 코트가 비슷하나 허리가 들어가고 스커트 부분이 퍼지게 하기 위해 고래수염이나 말총, 뻣뻣하게 처리한 린넨이나 종이 등을 스커트 부분에 넣었다.

 

1-2. 아비 아 라 프랑세즈

- 쥐스토코르가 18세기 중엽 화려한 장식성이 강화되면서 그 명칭이 아비 아 라 프랑세즈로 바뀌었으며, 유럽 여러나라에서 궁정복으로 착용하였다.

- 남자 의복 중 가장 화려한 것이였다.

 

1-3. 프록 코트

- 1730년경 영국에서 일반 시민들 사이에 입혀지기 시작한 가볍고 수수한 상의이다.

- 형태는 앞허리에서 사선으로 잘려 앞이 많이 열려있어 활동하기 편한 기능적인 의복이다.

 

1-4. 르댕고트

- 1725년경 영국에서 프랑스로 전래되어 유행한 코트이다.

- 영국의 승마용 라이딩 코트가 프랑스로 도입되어 여행용으로 애용되면서 일상복으로 입게 되었다.

- 길이는 쥐스토코르나 프록과 같거나 약간 길며, 앞단에는 단추가 달리고 중앙에는 슬릿을 넣어 활동하기 편한 형태이다.

 

2. 베스트 (vest), 질레 (gilet)

- 베스트는 이전의 더블릿이 축소되어 속옷으로 변한 것이다.

- 당시의 코트가 앞을 열어 입어 베스트를 보이게 했으므로 베스트는 화려한 자수로 아름답게 꾸며졌다.

- 전반에는 코트 길이만큼이나 길고 소매가 달렸으나, 중반 이후 허리부터 단까지 사선으로 잘리고 소매도 점차 없어졌다.

- 질레는 검소한 시민풍을 특징으로 한다.

- 길이는 허리 길이이고 밑자락은 수평이며 소매가 없다.

- 라운드나 숄칼라가 많으며, 주로 수수한 천으로 만들었는데, 앞판은 고급의 천을 사용하고 뒤판은 저렴하고 실용적인 천을 사용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어 서민에서 귀족까지 애용되었다.

 

3. 바지 (breeches), 호즈 (hose)

- 17세기와 마찬가지로 무릎길이의 꼭 끼는 바지를 입었으며 무릎 바로 밑으로 서너 개의 단추가 세로로 달려 있었다.

- 초기에는 무릎 위에 오던 짧은 길이가 1730년경부터 무릎 밑에까지 내려왔고 좁은 밴드와 단추로 꼭 맞게 채워졌다.

- 1780년경에 이르러 발목 길이의 판탈롱(pantaloon)으로 바뀌었다.

- 16세기의 호즈는 바지와 같은 역할을 했지만 이 시기가 되면서 양말 혹은 스타킹으로 정착되었다.

 

4. 셔츠(shirt)

- 흰색의 면직물 혹은 마직물.

- 스탠드 칼라에 통이 넓은 비숍 슬리브가 달려 있고, 소매의 끝은 레이스 커프스나 러플로 장식이 되었다.

 

5. 외투

- 마루에 끌릴 정도의 대형 외투인 펠리스(pelisse)나 망토 스타일의 펠레린(pelerine)이 있었는데, 둘 다 모피로 안을 대거나 가장자리에만 모피 트리밍을 하여 방한용으로 사용하였다.

 

여자 복식

1. 로브(robe)

- 로브는 18세기 대표적인 여자 의복이다.

- 18세기 로브의 전형적인 모습은 가슴을 깊이 판 데콜테와 크게 부풀린 스커트, 소매 끝에 달린 3~4겹의 층을 이루는 앙가장트를 들 수 있다.

1-1. 와토 가운

- 18세기 특징적인 로브의 형태는 등 부분에 주름이 잡힌 와토 가운으로, 프랑스 화가 와토의 그림에서 많이 볼 수 있어 와토 가운 혹은 로브 와토라고 하였다.

 

1-2. 로브 볼랑트

- 허리선이 없어 어깨부터 단까지 주름잡힌 풍성한 텐트 형태

- 당시 여성들은 임신으로 인해 그들의 유희를 방해받고 싶지 않았는데, 루이 14세 때 몽테스탕 부인이 임신 사실을 감추기 위해 앞이 풍성한 로브 볼랑트를 착용하여 널리 유행시켰다.

 

1-3. 로브 아 라 프랑세즈

- 와토 가운이 변형된 것으로 18세기 로브 중 가장 화려하게 장식된 의복이다.

- 루이 15세와 16세 통치 기간 중 궁정복, 극장 출입용 의복,  무도복 등으로 사용되었다.

- 1774년을 정점으로 프랑스 혁명 이전까지 궁중에서 사용되었으나 70년대 후반부터는 좀 더 간소한 형태의 로브도 대체되었다.

 

1-4. 로브 아 라 폴로네즈

- 1770년대 이후 로브 아 라 프랑세즈가 더 가볍고 자유로운 스타일로 변해갔는데, 이 중 하나가 폴로네즈 스타일이다.

- 커다란 파니에는 엉덩이 패드로 대체되었고, 스커트의 풍섬함은 옆에서 뒤로 옮겨졌다.

 

1-5. 로브 아 라 시르카시엔

- 롭 아 라 폴로네즈의 변형으로 길이가 더 짧다.

- 스커트 길이가 짧아져 다리가 발목 위로 드러나 벌룬형이 되었다.

 

1-6. 로브 아 라 카라코

- 루이 16세 말경에 입었던 투피스의 일종으로 카라코 가운이라고도 한다.

- 상의 재킷은 남자의 승마복에서 유래했으며 여성복에서도 승마복 용도로 1790년경까지 유행하였다.

 

1-7. 로브 아 랑글레즈

- 1778년경에 나타난 로브의 형태로 보디스는 몸에 꼭 맞았으며 스커트는 길고 폭이 넓었다.

 

1-8. 슈미즈 아 라 렌

- 프랑스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음 입었다고 하여 퀸즈 가운 혹은 속치마와 같다 하여 슈미즈 가운이라고도 한다.

-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실루엣이 특징인 전원풍 드레스이다.

 

2. 외투

- 외출 시 풍성한 로브 위에 입을 수 있도록 망토형이나 케이프형의 외투 혹은 숄을 착용하였다.

- 가장 대표적인 외투인 펠리스는 안이나 가장자리에 털을 대었고, 플랫칼라가 달리거나 넓은 후드가 달렸다.